2021.12.16
FORM
: 형태를 이루다, 형태
FORM; Focus On Real Me는 '진짜 나에게 집중하다'라는 뜻으로 동그랗고 영롱한 유리구슬로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은 3차원에서 정의되는 가장 기본적인 오브젝트 중 하나인 구(球, sphere)의 형태로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고 다른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어쩌면 지금의 우리와 매우 닮았습니다.
4년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사회인으로서 첫걸음을 앞둔 우리는 잘 가다듬어진 원형보단 어쩌면 타원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잘 굴러가다가도 가끔 멈출 수 있고 때때로 예상치 못한 길이나 막다른 길에 다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저 자신을 믿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본인만의 형태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전시는 자신을 바라보고 앞으로의 우리들의 모습을 가꿔 나가기 위한 발판이자 표현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는 생활가전, IT 휴대기기, 헬스케어기기 같은 첨단기술 제품에서 가구, 문구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과 공학 설계 기술을 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전공이다. 제품의 조형은 물론 엔지니어링 설계 능력, 인간공학과 사용자의 인지 심리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종합 능력을 교육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구체화하여 실행하는 능력을 갖춘 공학 기반 디자이너 육성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의 시대에서는 과거 전통적으로 분류되었던 시각, 산업(제품), 실내, 영상 등으로 세분화된 디자인 전문성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사회적 수명(활동기간) 역시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산업에서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전문성이 융합된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엔지니어링이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융합 역량으로 새로운 사물(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을 구상, 설계, 제작, 운영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두 가지 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실제로 실현합니다. 미래 사회에서 각광받을 인재는 생각한 것을 실현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입니다. 대부분의 중견·중소기업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전문성 균형 있게 발전된 인재를 채용하며 앞으로의 시대는 이러한 융합형 인재들을 더욱 필요로 할 것입니다.
